전북경찰에 따르면 “22일 밤 10시58분께 전주시 중화산동 소재 지하 주차장에서 A조직 폭력 조직원 최모씨(43)가 오른쪽 가슴에 칼을 맞고 사망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후 1시께 전주시내 한 결혼식장에서 C폭력 조직원의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했다가 B 폭력 조직원과 말다툼을 하는 등 시비가 붙었다.
이들은 전주시 효자동의 한 예식장에서 만났으며, A폭력조직 조직원이 최씨에게 “팔짱을 낀 채 선배에게 인사도 안하고, 건방지다”고 하자 B폭력조직 조직원들과 말다툼을 벌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결혼식장에서 불거진 소동은 다른 조직 폭력원의 중재로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이후 화해를 하기 위해 만났다가 이 같은 사건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 폭력배 3명은 최씨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한 뒤 곧바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를 흉기로 찌른 A폭력조직 조직원의 소재파악 등 검거에 주력하는 한편 숨진 최씨의 장례식장에서대기하면서 만약의 충돌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현장에 몇 명이 있었는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해당 폭력조직에 자중하라는 경고를 했다.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만반의 대비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식 기자 | jschoi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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