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댐 백지화 대책위원회가 "용유담 으로 가을소풍을!" 이란 주제로 지리산 댐 건설 반대를 하기위해 화창한 가을에 무거운 발걸음으로10월 18일(토)에 걷기 행사를가졌다.
200여명이 모여 화창한 가을단풍과 향기로운 바람을 맞으며 걷기 행사를 하였다.
남원시, 함양군, 산청군, 한생명등 반대 대책위원들과 지역주민들이 자유로우나 무거운 발걸음 이다.
용유담 에서 댐 건설 예정지 까지 걷고있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참석한 고사리 손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어떤 설명을 해야 할까?
고향을 지키며 한 평생을 살아온 이분들, 그저 애가타고 마음이 아프다.
산내면 이장협의회 최정주 협의회장은 "참! 기가막힌다"고 한숨만 쉬신다.
참석하신 모든분들이 자발적으로 도시락도 각자 싸오시고 얼핏 보기에는 단풍놀이 나오신분들 갔다.
폐교된 문정 초등학교에서 어린아이들과 보물 찾기, 지리산댐 건설반대 표어짓기등 다양한 행사도 열렸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
댐 건설 예정지 하류에 사시는 할머니는 반대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 겠다고 하신다.
그저 "여러분들이 열심히 해달라"고만 하신다.
지리산의 웅장함을 자랑하는 용유담 소 와 지리산의 화려함을 간직한 이러한 풍경들이 수몰된다고하니 지역민들이나 지리산과 자연을 아끼는 우리 모두가 가슴 아플 일이다.
지리산댐 예정지의 상류 지역 남원시 산내면민들의 민심이 이렇다.
산내지역은 온통 프랑카드가 게시되어있다.
조용한 시골 마을의 민심이 댐으로 인해 살벌할 정도다.
이 시점에서 한번쯤 되돌아 보았으면 한다.
또한 문화행사를 통하여 참석한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앞으로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는 지리산을 가꾸고 보전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지역 뿐만
아니라 지리산주변지역 주민과 후손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리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가지고 전국제일의 관광명소를 만들어 지리산 동부권 주민이
잘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뜻을 같이 하였다.
남원시의회 윤지홍 의원과 댐건설 반대 대책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런 행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재식 기자 | jschoi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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