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학교
학교법인 서남학원 임시(관선)이사회는 지난 6월 3일 전북 익산에서 이사회를 갖고, 2월 25일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명지의료재단과 본 협약을 체결했다.
오랜 기간 내홍을 겪어온 서남대학교가 이날 명지병원 의사들의 임상교수 임용절차가 이루어져 서남의대생들의 임상교육이 정상궤도에 올라서게 돼 정상화 일정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날 개최된 제11차 임시이사회는 지난 2월 서남대 재정지원 기여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명지의료재단(명지병원)이 선정된 후 약 4개월만이며 임시이사회 이양근 이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 보름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번 이사회 의결로 명지병원에 재직 중인 의사들을 서남의대 임상교수로 임용, 서남의대생들의 임상교육을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빠른 시일 내 의대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인증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 현재 전주예수병원에서 임상실습 교육중인 본과 4학년은 2학기가 시작되는 6월말부터 명지병원에서 교육을 진행토록 결정했으며, 의학과와 간호학과를 비롯한 보건의료계열 특성화를 통한 신입생 유치증대 및 교육정상화를 위해 관련 10여개 학과의 교육을 총괄하는 의무부총장제도를 신설키로 하고 정관을 개정했다.
공석중인 서남학원 이사장에는 법무법인 길상의 대표인 문영기 변호사를 새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한편 서남대는 이홍하 이사장이 지난 2013년 약 1000억원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폐교 위기를 맞았고, 정부로부터 경영부실 대학으로 지정되어, 2015년 2월 25일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 우선협상자로 명지의료재단을 선정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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