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측 인사 각 3명 중립 전문가 4명 위촉장 수여… 1억 예산 10개월 과업
함양군이 문정댐(지리산댐)이 만들어진다면 함양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또한 지역 개발은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타당할까.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용역을 본격 진행한다.
함양군은 2월3일 오전 "문정댐 건설과 관련한 지역영향분석 학술용역을 위해 군민자문위원단 10명을 구성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함양군 내에서도 찬반 양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문정댐과 관련해 다양한 각도로 접근하기 위해 용역에 앞서 군민자문위원단을 위촉하고, 군민자문위원단은 이해관계에 있는 댐 찬,반측 지역인사 각 3명과 교수 등 중립적 전문가 4명 등 10명으로 구성하였다.
군민자문위원단은 2월중에 발주하게 될 자체 학술용역시 다양한 과제들을 군민을 대표해서 과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댐 건설 반대 입장에 있는 주민단체에서 함양군에 건의하고 군에서 이를 받아 들여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실시하게 되었다.
이번 학술용역으로 댐이 건설될 경우 함양군민의 삶과 생활에 어떠한 영향이 미치는지, 또 그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지역민이 건의하고 함양군이 필요한 사업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자체분석 데이터를 마련하게되었다.
용역의 주요 내용으로는 △댐 건설이 지역경제, 주민생활, 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 조사 분석 △지역민 피해에 대한 대책 △댐 건설에 대한 군민 및 지역주민 여론조사 △댐 건설사업의 경제성 분석 △다목적댐과 홍수조절댐의 비교 △댐 건설로 인한 각종 지역개발사업 효과 등을 10개월에 걸쳐 면밀하게 조사하게 된다.
임창호 군수는 “행정에서도 난처한 입장이다. 군에서 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 국가사업으로 전체 군민의 여론을 묻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라며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오해의 여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민을 대변한 각종 요구사항이나 건의사항을 구체화 시키고 지역개발과 발전 방향을 큰 틀에서 정립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이러한 과업을 수행하는데 있어 오늘 위촉된 군민 자문위원단이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양군의 이러한 결정은 지리산 문정댐으로 인한 지역의 갈등을 조기에 해소시키고 함양군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노력하는 함양군의 현명한 선택으로 그동안 군은 문정댐이 찬,반을 떠나 함양군 미래대계와 직결되는 막중한 사업임에도 댐이 건설될 경우 함양군과 지역민이 요구하는 실질적 대응 자료가 없어 대책마련을 강구해왔었다
우리 남원시도 지역의 이슈가되는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함양군처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최재식 기자 jschoi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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