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명지의료재단, 전주예수병원, 중부대, 부영건설이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서남대 인수를 놓고 경쟁이 뜨겁다. 그 중 서남대 의대 몫을 가져가려는 타지역의 관심이 불거지면서 지역의대 몫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급등하고있다.
당장 오는 20일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명지의료재단, 전주예수병원, 중부대, 부영건설이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와 전북지역언론에서는 전주예수병원을 응원하며 지역의 몫을 강조하고 나섰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1월 6일 성명을 통해 “서남대 인수는 대학을 정상화 할 수 있는 객관적인 능력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여기에 지역성 역시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 인력의 공급자 역할을 할 수 있어야 지역 발전을 담보 할 수 있다. 특히 의료 인력은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핵심 요건이라는 점, 소외지역 몫으로 설립된 의대라는 점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한 책임과 몫 역시 우리 스스로 져야 한다는 점에서, 또한 전주 예수병원이 서남대 의대생들의 실습을 맡아 대학정상화에 이바지 한 점에서 전주예수병원의 서남대 인수를 적극 지지”한다는 것이다.
한 언론은 서남대 우선협상대상장 선정 과정에서 가장 큰 관건으로 참여 기관의 재정출연계획, 부실대학의 정상화가 무엇보다 우선 과제라고 보도했다. 대학교 정상화를 우선으로 해야하는 만큼 참여기관의 재정부담 능력이 평가에 직결되는 문제라는 것이다
위 보도에 따르면 “전주예수병원은 일단 정상화에 임금문제와 교육시설 그리고 환경 개선 등 양질의 교육을 위해 최초 200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3~4년 동안 연간 100억원을 더 투자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명지재단은 향후 3년간 최소 8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이날 회견에서 밝혔다.
전북 연고 기업인 부영그룹의 이주근 회장은 지난 7일 야구발전기금 기탁식차 전북도교육청을 방문, 구체적인 투자 액수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사업인들의 기본 자세가 손 대면 성공하고 목표 달성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또 다른언론은 보도에서는 기자회견 내용에서 질의되었던 내용을 주요하게 다루었는데 “명지병원의 부채가 3천억 원에 달한다."는 일각의 소문이 사실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예수병원의 자본잠식 상태인 곳과는 다르다. 부채가 그 정도라면 순자산은 더 많다는것을 의미한다. 특히 예수병원은 의과대학 인증평가를 받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명지병원은 관동대 실습병원 경험 등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인증평가를 받은 바 있어 의학교육인프라를 갖춘 곳은 명지병원 뿐이다”고 자신감을 강조했다”는 내용이다.
중요한 지적이 거론되었는데 “예수병원 자본잠식 상태”라는 점과 “예수병원은 의과대학 인증평가를 받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부분이다.
서남대학 정상화라는 부분에 있어 출연기금 정도가 중요한만큼 예수병원의 자본잠식 상태라는 것은 인수여력이 실제 가능한지, 그 실현성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의과대학 인증평가 통과 가능성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언론의 검증보다는‘기싸움’으로 기관들의 인수전을 묘사하고 있을 뿐이다.
또한 서남대 인수와 관련 언론보도나 지역정서가 “애향심”이 강조되면서 지역주의 문제로 치환되고 있다. ‘서남대학교 정상화’와 지역사회발전에 대상 기관이 얼마만큼 기여할 수 있는가 보다는 의과 대학만을 중심에 놓고 예수병원이 인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여론몰이 보도가 거세지고 있다.
물론 예수병원이 지난 2년 여간 아무런 대가도 없이 서남대학교 의대생 교육과 임상실습을 전담해 왔고 지역의료인을 양성하기 위한 기여도 측면을 봤을때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하라는 지역의 여론은 충분히 납득가능하다. 하지만 그 인수가능성 실현 여부에 대한 합리적 검증 없이 정서를 앞세운 보도를 하는 것은 대단히위험하다.
그런점에서 남원시의회에서 발표한 성명을 지역언론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남원시의회는 성명을 발표해 (12일) 이런 정치적 여론몰이에 대해 “일부 정치권의 힘 거들기가 가세하고 있어 서남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없이 진행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계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남대 정상화와 지역사회발전에 우선협상 대상자가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 가를 헤아리는 것”, “의료취약지군인 전라북도 동부권과 지리산권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학병원을 남원에 설립할 수 있는가도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일부 정치권과 기관, 언론 및 단체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의 공정성과 중립성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라”고입장을 표명했다. (출처: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이상에서 보았듯이 이제 서남대인수 문제는 새로운 시각으로 다뤄져야 할것이다.
서남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져야하고, 남원시의 발전에 도움이 될수있는 전라북도 동부권 및 지리산권의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과 의료서비스제공을 할수있는 건전한 재정력을 갖춘 주체가 선정되기를 희망한다.
전라북도의회 강용구 의원은 남원시에 가장 보탬이 될수있도록 언론도 협조해 달라고 본보에 요청을 해주었으며, 정치권도 이러한 신중하고 현명한 판단으로 힘을 보태기를 희망한다.
/ 편 집 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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