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서남대가 제 3자 인수를 추진하면서 물밑 인수전이 뜨거워지고 회생에 대한 희망의 빛이 보이고 있다.
서남대의 회생은 특정 사학과 설립자를 살리는 일이 아니라 농촌지역 고등교육기관의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필요한 일이며,우리 남원시뿐만 아니라 서남권의 종합대학교로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서남대는 신임 이사장 선출에 이어 신임 김경안 총장 취임으로 학교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서남대에 제2창학의 계기가 마련되었다.
또한,남원시는 서남대학교와 남원발전과 교육도시로의 기반을 구축하고 서남대학교를 서남권의 종합대학으로 발전할수 있도록 협력하기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에 학내외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남대학교의 조기 정상화를 염원하고 서로 상생하고자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학이 서로 힘을 모으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지난 12월 초 서남대 임시 이사회에서 "대학 정상화를 위해 재정기여 계획서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는 발표가 나오고,현재 예수병원을 비롯해 명지병원, 분당제생병원 등이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남대가 제 3자 인수를 추진하면서 이 지역 대표병원인 예수병원이 서남대를 인수해야 한다는 요구와 지지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먼저, 전라북도 의사회가 서남의대 정상화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예수병원을 선정해달라며 지원하고 나섰다.
전라북도 의사회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서남의대생들은 전주 예수병원에서 교육과 실습을 해오고 있으며, 그 결과 의사국시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의사회는 또 서남의대가 예수병원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시,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혼연일체가 돼 서남의대 정상화 및 우수한 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전라북도 의사회에 이어 서남의대 총동문회는 서남대학교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자로 전주예수병원이 채택되기를 공식적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2년간 의대 실습 교육을 수행하며 안정성을 인정받은데다 민주적인 의사 결정 체계를 갖췄다는 점에서 서남의대 운영자로 최적의조건이라는 것이 동문들의 의견이다.
서남의대 총동문회는 “설립취지와 가치를 현장에서 잘 반영하고 있고, 전북 지역의 의료발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고, 민주적 의사결정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학생들의 임상교육을 잘 시행하고 있는 예수병원에서 서남대학교를 운영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예수병원 지지는 전북도민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며, 남원시민들의 염원이다. 도내 시민사회단체가 적극 나서 예수병원에 지지를 보내는 이유도 지역 기반 의대가 갖는 의미가크다.
서남대가 제 3자 인수를 통해 빠른 정상화를 이루고 피해를 입어야 했던 졸업생과 재학생, 학교 구성원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차원에서도 서둘러 져야한다.
/ 편 집 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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