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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정상화공동대책위가 한남대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이 4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서남대 인수를 최종 결정하자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나섰다.


서남대 정상화공동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한남대 이사회의 결정을 남원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며 "앞으로 한남대의 서남대 인수에 있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서남대는 낙후한 우리나라 내륙 서남권의 지역발전과 영호남 화합을 위해 설립됐지만 구 재단의 부실경영으로 인한 사학비로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며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갖춘 재정기여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대전의 한남대가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교육부는 지역 명문으로 이름 높은 한남대가 서남대 인수를 결정한 만큼 이를 적극 수용해야한다"며 "재단의 비리로 수년전부터 고통 받고 있는 서남대 재학생과 교직원, 남원 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 남원시민은 한남대학교의 서남대 인수 결정을 환영한다 =

 
서남대학교는 낙후된 우리나라 내륙 서남권의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영・호남의 화합을 위하여 지난 1991년에 설립된 이후, 열악한 지리산권의 보건 및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온몸으로 뛰어온 인재들을 배출해 온 젖줄이었다.

 
그러나, 2012년 구 재단의 부실 경영으로 인해 야기된 사학비리는 서남대학교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이 후, 문제를 수습해야할 교육부는 서울시립대를 비롯해 여러 대학에서 마련해 온 정상화 계획을 무효화하며, 서남대 폐교라는 지역 교육을 말살할 정책을 들고 나와 재학생 및 교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을 슬픔과 분노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에, 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에서는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갖춘 재정기여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대전의 한남대학교가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나서게 되었다.

 
한남대학교는 1956년 건립된 우리나라의 명문 사학으로 최근에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시행한 대학브랜드 빅데이터 평판 분석에서 대전, 충청권 사립대학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주민들의 애정과 관심을 받고 있는 학교이다.

 
한남대 이사회에서는 오늘 최종적으로 서남대 인수를 결정했다.

 
이에 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위에서는 한남대 이사회의 결정을 남원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하는 바이며, 향후 한남대의 서남대 인수에 있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교육부에 촉구한다.

 
교육부에서는 이제 지역 명문으로 이름 높은 한남대에서 서남대 인수를 결정한 바, 이를 적극 수용하여 재단의 비리로 인해 수년전부터 고통 받고 있는 서남대 재학생 및 교직원 그리고 남원 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7. 9. 4.

 
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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