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에서는 일단 9월 4일 남원시민들의 상경 집회를 결의했다.
이를 위해 영업택시 100대가 시민들의 시위 참여를 위한 교통수단 마련에 흔쾌히 동의했고, 남원시민 500여명이 택시 100대에 나눠 탄 후 시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또한 대책위에서는 시위를 위해 나서는 개인택시의 주유비용 마련을 위해 범시민 모금운동에 나설 것도 결의했다.
이와는 별도로 대규모 남원시민이 참여해 서울 광화문에서 청와대까지 행진에 나서 서남대 폐교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서남대 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를 조속히 열 것을 결의했다.
남원 시민단체들 역시 지난 8월 17일 열린 촛불시위와 같이 매주 금요일 오후 남원 시민들이 참여하는 서남대 정상화를 염원하는 촛불 집회를 계속할 것을 결정했다.
이정린 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위원장은 “교육부의 이번 학교폐쇄 계고 통보는 지역 보건환경 악화를 불러오고, 거점 대학을 짓밟아 지방과 수도권,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심화시킬 대한민국을 암흑으로 몰고 갈 오만과 무지의 소치”라며, “남원 시민의 힘을 한 대 모아 서남대를 둘러싼 교육부의 적폐를 바로잡고, 남원을 교육암흑 지역으로 떨어뜨릴 교육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긴급대책회의 후 의견을 피력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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