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개막을 시작으로 7일간 남원 춘향골체육공원 롤러경기장과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2017 남원 코리아오픈 국제롤러 경기대회는 12개국 1,600여명의 국내외 선수가 참가하여 대규모로 치러졌다.
어느 때보다 성공적이었던 이번 대회의 뒤에는 10년째 묵묵히 이번 대회를 치러낸 남원시민들과 보일 듯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회를 지원한 남원시가 있었다.
특히 남원시는 선수단이 마음껏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편의시설, 음료, 차량, 우수한 통역 제공 등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이끌어 냈을 뿐만 아니라, 선수단이 부담 없이 대회를 치룰 수 있도록 선수들의 요구보다 한 발 앞선 지원을 아끼지 펼쳤다.
이번 대회 중에는, 경기장 주변에 남원시의 시화인 철쭉이 만개하여 대회를 찾은 많은 관계자들, 특히 해외 선수단에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대해 강한 인상을 심어주어, 일부 국가의 경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남원을 소개하고 싶다며, 내년 선수단 규모를 증가하여 파견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하였다.
금번 대회는 사드배치 등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전년도 150여명이 참가했던 중국 선수단이 불참하였지만 대만, 홍콩 등이 전년대비 약 2배 가량의 선수단이 참가하고, 태국선수단이 처음으로 참여하는 등 국내 최고의 국제 대회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이환주 남원 시장은, ‘인류 최고(最古)의 발명품인 바퀴로 만들어내는 가장 현대적인 스포츠, 그리고 그 스포츠가 펼쳐지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남원이라는 아이러니한 조합은 해가 갈수록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오늘의 안녕은 다시 만날 반가움을 준비하는 의식이기에 서운함보다는 설렘의 감정이 더하다’며 대회의 마지막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남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에는 전국 체전 롤러종목 개최를 위한 롤러경기장 전면적인 개보수, 인라인 하키 경기장 등이 신설되면 더욱 좋은 환경에서 롤러 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예정이며, 2018년 아시아 롤러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해 남원시가 국제적인 롤러스포츠의 메카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면서,
또한 국내외 선수단 및 해외선수단이 대회 및 현지 적응을 위한 지역 방문으로 숙박업소 및 식당 등이 몰려드는 선수들로 인해 행복한 비명의 연속이었을 뿐만 아니라, 쇼핑, 관광 및 부수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까지 더하면 약 15여억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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