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서남대정상화 공동대책추진위가 8일 "교육부는 구 재단의 정상화 방안을 배제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대책추진위는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가 지난 6월 정상화 계획서를 접수한 이후 4개월 동안 연기하다가 비리집단인 구 재단의 방안을 명분없이 포함시켜 10월 말부터 컨설팅을 재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예수병원 정상화계획서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돼 학교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며 "자기자본 출연 없는 구 재단의 정상화방안은 절대 불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구 재단의 정상화계획서가 전 이사회의 승인을 얻지 못하게 되자 컨설팅 자체를 중단시켜 서남대 정상화에 큰 차질을 초래하게 되었다"며 "교육부가 컨설팅을 중단시켰다가 10월에 다시 시작한 것은 고의적인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설립자의 교비 횡령과 부실 경영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서남대에 대한 정상화 계획서는 예수병원유지재단, 명지의료재단, 서남대 구 재단 등 모두 3곳에서 제출했다.
이에, 교육부는 3곳의 계획서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한 후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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