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학교의 정상화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남원시 서남대정상화 공동대책위는 "교육부가 고의로 컨설팅 및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 심의 등을 지연시키고 있다" 며 "조속한 사학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주민이 공감하는 방안으로 심의를 촉구" 하는 성명서를 5일 발표했다.
공동대책위은 지난 6월 7일구 재단측의 서남대 의과대학폐과와 남원캠퍼스의 평생교육원으로 전환한다는 방안을 교육부의 방침처럼 발표한 이후 서남대 정상화에 큰 차질이 초래되었다.
이에, 공동대책위는 "지난달 18일에 개최됐어야 할 사분위 심의가 교육부의 수정지시 등에 의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는 상황" 이라며 "교육부의 비공개, 밀실 행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서남대 정상화 계획서가 3개 제출됐고, 이 중 하나를 정하는 컨설팅이 진행돼야 사분위에 제출할 수 있다" 며 "이 과정은 교육부의 재량임에도 학교측이 컨설팅 진행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 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공동대책위는 "교육부가 정상화 계획서 하나를 정해서 사분위에 제출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심의하는 것과 마찬가지" 라며 "학교재정을 파탄시킨 구재단 계획서를 즉각 반려해야 할 것이라" 고 지적했다.
공동대책추진위 공동대표는 "국회의장, 각 당대표 및 국회의원 등을 면담하고 서남대 정상화를 촉구하고 시민들의 간절함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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