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金 6천만원, 매달 100만원 연금 -
남녀 양궁 대표팀의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10일 펜싱의 박상영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자 메달에 따른 혜택에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에게 공식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메달 이외에는 없지만 각국은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 대한체육회가 발표한 ‘2016 리우 올림픽·패럴림픽 지원 종합계획’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지급하는 포상금은 총 36억6,800만원이다.
메달별로는 금메달 6,000만원(단체 4,500만원), 은메달 3,000만원, 동메달 1,800만원으로, 지난 2012 런던 올림픽과 같다.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하면 정부로부터 포상금 뿐만 아니라 경기력 향상 연구연금도 받는다.
금메달을 따면 사망시까지 매달 100만원의 연금을 받고, 은메달리스트는 75만원, 동메달리스트는 52만5,000원을 지급 받는다.
다만 메달을 여러 개 따더라도 연금은 한 달에 100만원을 넘을 수 없다. 대신 100만원을 초과한 금액은 일시금으로 받는데, 일시금은 금메달 기준 6720만원이다.
메달을 딴 남성 선수들은 병역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군대에 가는 대신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해당 분야에서 2년 10개월의 의무종사 기간을 채우면 된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대한골프협회(KGA)의 파격적인 공약이다. KGA는 금메달을 딸 경우 3억원을 주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특히 골프가 개인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개인에게 돌아갈 금액이 이번 공약 중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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