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비정신에 따른 사랑(仁)과 올곧음(義)에 바탕을 둔 인성함양 프로그램 -
남원향교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2016 청소년 향교‧서원 문화체험 학교」에 선정되어 오는 7월 11일부터 10월 7일까지 4개월간 다양한 청소년 인성함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문화재청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옛 학교인 향교‧서원을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학생들의 선비정신 체험과 인성 함양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한다.
「2016 청소년 향교‧서원 문화체험 학교」에서는 선비정신을‘어진 사랑(仁)과 올곧음(義)’으로 정의하고, 선비가치 함양 6기예(技藝)인‘예(禮), 악(樂), 사(射), 어(御), 서(書), 수(數)’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①꿈(희망) ②끼(소질) ③꾀(지혜) ④깡(용기) ⑤꾼(장인) ⑥꼴(개성)의‘6ㄲ(쌍기역)’으로 풀어 청소년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6년도 신규사업으로 시행하는「청소년 향교‧서원 문화체험 학교」사업은 지역사회의 인문‧문화‧예술의 중심이었던 향교‧서원의 본질적 가치를 활용하여, 미래의 문화유산 지킴이인 청소년에게 지역공동체 의식, 자아 존중감, 철학적 사고 등 선비정신을 일깨워 바람직한 인재상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에서 총 12건이 선정된 이 사업은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남원향교가 선정이 되었으며 교육지원청과 여러 차례 협의 후, 학교일정에 맞추어 7월11일(월)부터 남원향교일원에서 진행된다.
총 다섯 개의 프로그램이 있는데 첫 번째로 우리 고장의 문화유적을 직접 돌아보는‘문화유적기행’이 있으며 두 번째로 여름방학을 맞아 이야기 사자소학 강좌를 통해 쉽게 들을 수 있는‘충효와 예절이 바로서야’가 있다.
세 번째로는 지역 배출 대표인물 및 남원 문화유적 바로알기 프로그램인‘청소년 문화 골든벨!’이 있으며 이어서 네 번째로는 예의를 중시하며 집중력증강과 정신수련에 중점을 둔 국궁, 투호 및 우리고장 전통 부채만들기 등‘민족의 얼이 숨 쉬는 놀이 및 문화체험’이 있다.
마지막으로는 직접 전통 의복을 입고 문묘 분향, 알성, 향음 등을 할수 있는‘선비가 되어보는 아름다운 추억’이 계획되어 있다.
특히 7월 14일(목)은 우리고장의 문화유적지인 황산대첩비지, 국악의 성지, 혼불문학관등 지역문화탐방 및 체험기행이 진행되고 8월 24일(수)은“청소년 문화골든벨”이 진행될 예정으로 많은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향교·서원 문화체험 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선비정신의 현대적 가치 발현, 청소년 인성 함양, 선현들의 철학적 사고로 풀어보는 나의 미래설계 등 정규 교과과정에서 담아내지 못한 생활예절, 자아확립, 문화·예술소양 등에 대해 배우며 자아성찰과 학습동기 부여의 기회를 갖게 된다.
문화관광과 유세환 과장은“청소년 자유학기제의 실시로 옛 학교인 향교의 본질적인 가치와 더불어 선인들의 지혜와 발자취를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인성함양의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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