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회서 선정…534억 출연 확정 -
전주 예수병원이 서남대 정상화 추진 주체로 새롭게 부상했다.
23일 서남대 등에 따르면 임시이사회(이사장 문영기)는 지난 22일 서울 용산역 KTX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구성원의 동의를 얻은 예수병원유지재단을 재정기여를 통한 정상화 추진 주체로 선정했다.
▲전주 예수병원
예수병원유지재단은 교육부로부터 서남대 정상화 추진 주체로 선정될 경우 설립자 횡령금을 포함한 534억 출연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남대의 시급한 현안해결을 위해 선정 즉시 현금 200억원을 납부하는 등 이듬해부터 지속적인 투자계획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안 총장은 "임시이사회의 재정기여를 통한 정상화 추진 주체선정을 환영한다"면서 "교육부도 옛 재단 종전이사회의 범죄와 다름없는 정상화 계획서를 반려하고, 임시이사회를 통한 정상화 추진 주체의 선정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남대 교수협의회도 이날 자료를 통해 "늦은감이 있지만 지역사회와 서남대가 하나되어 얻어낸 결실인 만큼, 교육부가 민의를 수용해 학교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남원시와 시민들로 구성된 '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위'는 교육부를 찾아 항의 시위를 벌이는 등 옛 이사회의 정상화계획서 반려와 임시이사회를 통한 정상화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남원넷 임태용 객원기자 rem423@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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