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위는 22일 구 재단 측의 서남대 의과대학 폐과방안 제출 언론보도에 대해 시민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부 앞에서 항의 결의대회를 열었다.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지난 6월 7일 교육부가 구 재단 측에서 서남대 정상화 방안이라는 보도 자료를 발표한 것에 대해 지난 16일 대응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위를 구성하여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임시이사회에서 제출된 정상화 계획서는 몇 차례 보완 요구를 하면서 구 재단 측의 자체 자구계획안은 면밀한 검토 없이 신속 보도한 것은 신중치 못한 행동이라는 평이다.
사학 비리를 바로 잡고 대학의 정상적 운영을 지도·감독해야 할 교육부가 오히려 횡령과 비리로 문제된 설립자를 옹호하는 행태는 정부의 대학 구조개혁 진의가 의심스럽다는 지적이다.
이날 항의 결의대회는 교육부에 남원 시민의 뜻을 전달하고 구 재단 측의 학교 운영참여를 배제하도록 촉구하는 차원에서 궂은 날씨중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서남대 정상화를 호소했다.
공동대책위 관계자는“구 재단의 정상화 방안을 마치 확정된 것처럼 발표한 교육부의 처사는 용납할 수 없고, 시민들의 뜻을 모아 끝까지 투쟁하여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타 지역에 의과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서남대 의대를 폐과하는 수순이라는 정치적 계략이나 음모설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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