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용성초등학교(교장 배석기)에는 특별함이 있다. 바로 전라북도 내 유일하게 육성종목을 두 가지나 운영하는 초등학교라는 점이다. 현재 학교에서 심혈을 기울여 운영하고 있는 육성종목은 유도와 수영. 2010년과 2007년 각각 창단된 이후 현재 유도부에는 열 명, 수영부에는 열다섯 명의 학생이 소속되어 있다.
학생들은 학교와 수영장에서 유도부 감독교사 박정, 지도자 정영문 코치와 수영부 지도교사 우혜림, 지도자 김지슬 코치의 지도아래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다른 초등학생들이 학원과 집에서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용성초 유도부, 수영부 학생들은 학교와 수영장에서 훈련에 임한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지만 강도 높은 훈련인 만큼 웃음소리만 가득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스스로가 흘린 땀의 소중함을 알기에 결코 대충 보낼 수 없는 시간이다.
이번 제 45회 전국 소년체전의 좋은 결과 또한 아이들이 흘린 땀이 맺은 결실의 증거다. 전국의 체육 꿈나무들이 모인 큰 대회에서 남원용성초등학교는 남원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유도부 진정민(용성초, 6학년)학생이 –65kg급에서 금메달, 장광현(용성초, 6학년)학생이 +65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최영민(용성초, 6학년)학생과, 배진영(용성초, 6학년)학생이 전라북도 대표로 각각 –35kg급과 +57kg급 경기에 출전하고 수영부 전북 대표로는 황주홍(용성초, 6학년)학생이 여자초등부 자유형200m, 당태림(용성초, 4학년)학생이 4학년 이하부 자유형 50m에 출전하였다.
6.4-6.5일 진행된 교육감배 유도대회에서는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하기도 하였다.
남원용성초등학교 배석기 교장도 아이들의 훈련활동 하나하나에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육성종목 운영의 어려운 점을 많이 알고 있는 교육자로서, 아이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학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오늘도 활기찬 기합소리가 가득한 유도부와 수영부는 ‘100년이 넘는 전통’ 외에 남원용성초등학교를 대표하는 특별함으로 자리잡고 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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