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공무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3월 8일부터 12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인문학당이 24일 종강했다.
‘고전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다’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인문학당은 공무원 50여명이 참여했다.
공무원들은 매주 화요일 남원시 향단로 39, 한화생명 빌딩 2층에서 진행된 인문학당에서 동양의 고전인 ‘논어’를 통해 예, 효,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인문학당은 8월 말부터 하반기에는 ‘논어’반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금·여기 인문학당’은 권건일 (73, 글로벌인성개발협회 회장) 박사가 재능기부 방식으로 4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은 ‘인문학과 논어’, 매주 목요일에는 ‘인문학과 노자’ 강좌가 각각 16주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논어반은 30여명, 노자반에는 25명이 수강하고 있다. 수강생들의 직업도 퇴직 교사, 공무원, 회사원, 주부 등 다양하다. 2,500여 년 전 선인들로부터 삶의 지혜를 배우려는 일념으로 그 어느 수업보다 열정이 넘친다.
또, 6월 넷 째 주부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독서토론반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학부모 교육, 고전 명화감상, 고전 음악감상 등 특별프로그램도 수시로 마련된다. 모든 강좌가 무료이다.
권 박사는 “인성교육이 모든 교육에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간의 기본을 아는 인문학으로 무장하고, 넓은 마음과 미래비전을 보는 눈을 가질 때 개인의 발전과 국가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수업에 참여한 홍보전산과 박미라 주무관은 “인문학당에서 배운 선인들의 지혜를 대민소통과 행정서비스로 승화하겠다” 고 다짐했다.<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