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2주갑(120주년)을 맞이하여 “동학의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남원 동학농민혁명의
발자취와 과제”를 주제로 오는 11월 7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남원시가 주최하고 동학학회 주관하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 남원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 동학학회 후원회 후원으로 개최한다.
성찰하며 그 결과를 학술대회를 통해 공론화함으로써 남원동학의 정체성을 확립시키는 동시에 동학농민
혁명사에서 남원이 차지하는 역사적 비중을 사료 연구를 통해서 실증적으로 입증함으로써 전라도 지역
최초의 동학 전파지인 남원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
역사학, 정치학, 종교학, 철학, 국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동학 전문가들이 모여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남원 동학혁명의 성격을 규명해온 지금까지의 연구를 재검토하고 관련 사료를 확인하는 동시에 향후 과제와 전망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을 통해 역사적 사실과 미래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킴으로써 남원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1부 학술발표는 공주대 이정희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소주제별 발표는 임형진 교수(경희대), 신영우 교수(충북대), 이병규(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부장)가 맡았다. 토론자로는 안외순 교수(한서대), 최홍규 교수(경기대), 한병옥(前남원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회장)이 참석한다.
2부 학술발표는 국방대 김한식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소주제별 발표는 조규태 교수(한성대), 조극훈 교수(경기대), 채길순 교수(명지전문대)가 맡았다. 2부 토론자로는 황묘희 교수(평택대), 임상욱 교수(숙명여대),황의동(남원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회장)이 참석한다.
3부는 종합토론을 끝으로 이날 학술대회는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 남원은 최제우 동학교주가 동학을 창도한 뒤 동학 경전을 집필하면서 “동학”이라는 용어를 체계화한 동학의 제2성지이며,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전라좌도 농민군을 총괄한 김개남 장군이
전봉준 장군과 함께 수만 명이 참여하는 남원대회를 개최한 지역으로 전라좌도 농민군의 총본산이기도 한다.
또한, 방아치전투와 남원성전투 등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로써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2013년 남원 동학농민혁명 연구용역을 실시하였다며 시는 동학의 성지에 표지석을 설치하는 등 동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으며, 학술대회를 계기로 남원이 동학농민혁명의 제2의 성지로 나아가는데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오는 11월 8일 16시 사랑의 광장에서는 남원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회장 황의동) 주관으로 농민군 모제향 및 진홍제와 17시 학생공연, 동학농민혁명정신선양 학생글쓰기대회 시상식과 “갑오세 가보세”
동학혁명 120주년 기념 마당극을 열릴 예정이다.
/최재식 기자 | jschoi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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