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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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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학산)은 작년에 이어 2016년 4월 30일(토) 학생수 감소로 폐교되었던 주촌분교 3천여평을 주말농장으로 조성하여 59세대에게 10평씩 무료로 분양하고 학생,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농부 봉사하는 영농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선 텃밭 배정, 모종과 농기구 배부, 농약과 비료를 치지 않고 유기농으로 농작물을 기르는 방법도 안내하였다.

 

농사일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손자들 앞에서 두럭 치는 법, 고추 심는 법을 가르쳐 주었고, 구슬땀을 흘리며 괭이와 호미로 흙을 파는 부모님, 정성스럽게 가지, 고추, 토마토, 상추 등 모종을 심는 학생들 모두에게 가족과 함께 직접 체험해 보는 생태교육의 장소가 되었다.

 

20년 전 폐교되어 낡아 보기 싫던 건물 외벽을 전주대 Painter 동아리 학생의 재능기부로 숲속의 동물원을 연상하는 분위기로 탈바꿈 시켰으며, 주말농장을 가꾸면서 쌓인 피로도 풀고 가족과 함께 고기도 구워 먹으며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평상도 제작하여 나무 그늘 아래 배치하였다.

 
주말농장은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세대별로 다양한 농작물을 유기농으로 재배하여 건강한 밥상을 제공하게 될 것이며, 특히 가을에는 직접 수확한 농작물로 김치를 만들어 인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나눔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김학산교육장은 “주말농장은 채소가 우리 밥상에 오기까지의 과정, 교실 안에서 깨닫지 못하는 사계절의 변화, 농부의 노고 및 수확의 즐거움, 녹색환경 실천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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