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청 복싱팀이 전국 복싱팀과 합동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남원시청 복싱팀이 복싱명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전국 복싱팀들과 함께 남원 일원에서 한겨울 구슬땀을 흘리며 동계훈련에 들어갔다.
남원시(시장 이환주)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일주일 간 전국 7개 직장팀 및 대학교, 고등학교 팀 등 경쟁력 있는 60여명의 선수들을 초청해 신준섭복싱 체육관과 춘향골체육관, 춘향골체육공원 등지에서 합동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도 남원시청 복싱 팀은 2016년도 전국체전을 비롯한 국가대표 선발전 등에서 다수의 메달 확보를 목표로 담금질을 할 계획이다.
남원시가 복싱 종목을 직장운동경기부로 운영한 배경은 1977년 남원복싱연맹 설립을 시작으로 남원 출인 신준섭 선수가 1984년 LA 올림픽 복싱 미들급에서 미국선수를 꺾고 국내 최초 복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 뒤 1986년 신준섭기념 체육관이 설립되면서 남원시는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에 힘써왔으며, 1996년부터 직장운동경기부 복싱 팀을 창단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남원시청 강월성 감독은“도내 복싱인구 감소로 자체 훈련의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자 전국 수준급의 선수들을 초청했다. 이러한 합동 전지훈련을 정기화해 우리 남원시청 복싱 팀의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다.”고 말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기록적인 강추위에도 남원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과 강월성 감독이 자랑스럽다. 이번 합동전지훈련이 지리산권 스포츠 중심도시 남원의 위상을 제고하는 좋은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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