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1월 21일,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공모사업에서 『2016 청소년 향교·서원 문화체험 학교』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올해 문화재청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옛 학교인 향교‧서원을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학생들의 선비정신 체험과 인성 함양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한다.
「2016 청소년 향교‧서원 문화체험 학교」에서는 선비정신을 ‘어진 사랑(仁)과 올곧음(義)’으로 정의하고, 선비가치 함양 6기예(技藝)인 ‘예(禮), 악(樂), 사(射), 어(御), 서(書), 수(數)’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①꿈(희망) ②끼(소질) ③꾀(지혜) ④깡(용기) ⑤꾼(장인) ⑥꼴(개성)의 ‘6ㄲ(쌍기역)’으로 풀어 청소년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향교·서원 문화체험 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선비정신의 현대적 가치 발현, 청소년 인성 함양, 선현들의 철학적 사고로 풀어보는 나의 미래설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정규 교과과정에서 담아내지 못한 생활예절, 자아확립, 문화·예술소양 등에 대해 배우며 자아성찰과 학습동기 부여의 기회를 갖게 된다.
2016년도 신규사업으로 시행하는 「청소년 향교‧서원 문화체험 학교」사업은 지역사회의 인문‧문화‧예술의 중심이었던 향교‧서원의 본질적 가치를 활용하여, 미래의 문화유산 지킴이인 청소년에게 지역공동체 의식, 자아 존중감, 철학적 사고 등 선비정신을 일깨워 바람직한 인재상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학교 일정에 맞추어 3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될 예정이며 교육청과 연계하여 청소년에게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금번 사업은 전국에서 총 12건이 선정되었으며 도내에서는 남원시가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남원시청 유세환 문화관광과장은 “청소년 자유학기제의 실시로 옛 학교인 향교의 본질적인 가치와 더불어 옛 선인들의 지혜와 발자취를 따라 가보는 좋은 사업이 될 것이다” 고 밝혔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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