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2016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휴대용 전화기, 스마트 워치 등 스마트 기기, 디지털 카메라 등 반입금지 물품 9가지를 발표했다.
반입금지품목에는 전자사전, MP3,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시각표시,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연/월/일/요일 표시 이외의 기능이 포함된 시계 등이 포함됐다.
도 교육청관계자는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일반시계는 반입이 가능하다. 수정테이프의 경우, 시험실별로 5개씩 제공되므로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컴퓨터용 싸인펜과 샤프심을 포함한 샤프도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각종 예방책도 눈길을 끈다.
우선 시험실별로 수험생을 28명 이하로 해 수험생 간에 간격을 유지하며 모든 복도 감독관에게 금속탐지기를 보급하고 시험 시작 전에 휴대물품을 수시로 점검할 수 있음을 미리 안내할 계획이다.
또 휴대폰 등 금지물품을 소지하고 있다가 시험 중간에 발각돼 부정행위 사례로 지목되는 경우가 있는 것을 감안, 전라북도교육청은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전에 수거물품 목록표에 자필서명을 해 재차 확인토록 할 계획이다.
4교시 선택과목 시간에는 수험생들이 선택과목 선택현황 스티커를 붙이도록 해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을 봄으로써 부정행위로 간주되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수험생의 시험실 배치도 엄격히 관리된다. 동일학교 소속 수험생과 감독관은 서로 다른 시험장에 배치하고, 동일학교 비율이 높은 김제 시험지구는 남녀 혼합 시험장을 구성한다.
또 동일학교 구성비율이 60%~80% 미만인 경우는 시험실을 21명으로 줄이고, 80%~100%인 시험장은 14명을 배치하는 한편 감독관 1명을 추가 배치한다.
이와 함께 시험실 내 사물함 물품을 사전에 모두 수거하며 교실 전면에 모니터가 있는 경우, 문제지가 비출 수 있어 종이를 붙여 반사를 차단한다.
반입금지 물품과 휴대 가능 물품을 사전에 고지하고 수능전날 예비소집일에 수험생 유의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는“수능시험 부정행위자는 당해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다음연도 응시시험자격이 정지되는 등 불이익이 있으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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