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27년 개강 예정인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를 맞이하여, 캠퍼스 내 녹지공간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착공된 도시숲 조성사업은 오는 4월20일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캠퍼스 일대가 도심 속 자연쉼터로 탈바꿈 중이다.
이번 조성사업은 과거 서남대학교 부지였던 구역을 활용해 도시숲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소나무·홍단풍·왕벚 등 8종의 교목 267주, 홍가시·황금사철 등 4종의 관목 3934주가 심어졌다.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진 유휴부지는 산책로, 게비온앉음벽, 목책 등을 갖춘 자연친화적 쉼터로 조성됐다.
특히 도시숲은 캠퍼스를 찾는 학생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개방돼 도심 속 휴식과 여가를 제공할 전망이다. 남원시는 이에 더해 올 하반기에는 서남대 철거 건물 부지에 도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내 완공을 목표로 설계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3월26일에는 식목일 기념 도시숲 행사가 산림녹지과 주관으로 열렸으며, 남원시는 향후 도시숲 심의위원회를 통해 전문가 및 시민 자문을 받아 도시숲 조성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북대 글로컬캠퍼스 외에도 시민들의 일상에서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시숲과 공원을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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