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11일 전북대학교 한국어학당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270여 명을 초청해 ‘남원문화체험 교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남원의 대표 문화와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남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전북대학교와 남원시 간의 교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대와 남원시는 2023년 ‘글로컬대학30’ 사업에 공동 선정된 이후 구 서남대학교 부지를 활용한 남원캠퍼스 설립을 목표로 협력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남원시는 이번 전북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초청 행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내외 기관과의 문화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다가오는 5월 춘향제 기간에는 부산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이 남원을 방문할 예정이며 몽골60번학교 청소년들도 춘향제에 맞춰 남원을 방문해 전통공연 및 길놀이 행사에 직접 참여해 축제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이날 남원을 찾은 전북대 유학생들은 운봉읍 소재 ‘희망씨앗농장’에서 산양 유제품 만들기와 교감 체험에 참여한 뒤 광한루원과 김병종 미술관, 구서도역 등 남원의 주요 문화 명소를 둘러보며 도시가 품은 예술과 자연, 문학적 감성을 오감으로 체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과 해외 청소년과의 교류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기회를 통해 남원이 세계 인재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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