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관련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2025학년도 주요 대학 진학자는 35명으로 전년 대비 7명 증가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10위권 대학을 비롯해 의학계열과 예체능 특기생도 다수 포함됐다. 서울·수도권 대학 진학률도 14.9%로 상승했다.
또한, 관내 고등학교 진학률이 87.8%로 전년보다 1.4% 증가했으며, 성적 우수자의 지역 내 진학률도 6.5% 올랐다.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 및 대학 진학률 또한 5.1%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원시는 2024년부터 3년간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특별교부금 99억원을 확보해 미래형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AI·코딩교육, 문화예술 지원, 유소년 스포츠 인재 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한, 고향사랑기금 2억원을 활용해 전북 유일의 중학생 해외영어캠프를 운영하며,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도 이어진다. 2025년 교육지원사업 예산은 133억원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 예체능 특기 육성, 기숙사 급식비 지원 등 14개 사업을 진행한다. 춘향장학재단은 장학금 지원과 함께 ‘으뜸인재 육성사업’을 확대 운영해 명문대 진학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2026년 개관을 목표로 ‘남원 인재학당’이 건립 중이다. 총 200억원이 투입되는 공공형 학원으로, 지역 학생들이 대도시로 떠나지 않고도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동부권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138억원 규모의 학교복합시설도 추진 중이다.
최경식 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인재학당, 학교복합시설 등을 통해 남원을 글로벌 교육거점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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