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시민들의 독서 생활 증진과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시는 시행 6년째를 맞는 책값돌려주기 사업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올해도 추진된다며 월 4만원 내에서 권당 도서금액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2권의 책을 살 수 있도록 시민들께 다양한 도서 선택권을 보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의 이 사업은 지역 내 서점에서 책을 사 읽은 뒤 한달 내에 공공도서관에 구입한 책과 도서구입 영수증을 제출하면 남원사랑상품권으로 책값 전액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그러나 ▲출판된지 10년이 지난 도서 ▲만화책 ▲문제집 ▲수험서 ▲대학교재(전문서적) ▲정기간행물 ▲비도서 ▲해외도서 ▲전집류 ▲오·훼손 도서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책값을 돌려주는 공공도서관은 시립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은 물론 지난해 10월 개관한 어울림도서관을 포함해 3개소가 있다.
사업 참여 서점은 향교동 신성지서림, 하정동 진서점, 도통동 남원현서점, 도통동 살롱드마고, 산내면 천장과책장, 노암동 비본책방, 쌍교동 비니루없는점빵 등이다.
지난해 책값돌려주기에 참여한 시민은 1147명, 도서는 2058권이 접수됐고 접수된 도서는 도서관 장서로 등록돼 도서관 이용시민들에게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6년 연속 추진 중인 책값돌려주기 사업은 해마다 시민들의 높은 호응과 지역서점의 적극적인 협조로 책 읽는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독서 열기가 뜨거운데 올해도 가까운 서점에서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보시는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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