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아동학대가 없는 건강한 교육환경을 만들고자 아동학대 고위험군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아동학대의 선제적 예방과 재학대 방지를 위해 남원경찰서, 전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오는 31일까지 아동학대 고위험군 가정을 방문점검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접수된 신고건수가 ▲2019년 4만1389건 ▲2020년 4만2251건 ▲2021년 5만3932건 ▲2022년 4만6103건 ▲2023년 4만8522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 중 2023년 신고돼 재학대로 판단된 사례도 4048건에 달한다.
시는 지난 11월 아동학대 정보연계협의체를 통해 반복적인 신고나 수사이력이 존재하는 가정과 사례관리·가정방문 거부 등 재학대 발생 우려가 있는 고위험군에 속한 아동 12명을 선정했다.
합동점검은 해당 가정 방문과 직접 대면을 원칙으로 아동신체·심리상태·주거환경 확인을 비롯해 재학대 피해 등의 이상유무를 점검한다.
재학대 징후가 발견된 가정은 아동의 복지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수사 의뢰 및 임시조치 청구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현욱 여성가족과장은 "아동학대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점검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아동학대 예방과 방지 및 피해아동 발견·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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