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전북대, 남원시의회는 22일 시청에서 각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남원시는 올 3월 옛 서남대 캠퍼스 부지의 매입을 완료해 현재 남원소재 국유재산과의 부지교환 방식으로 전북대로의 관리전환을 추진 중이며, 캠퍼스 환경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 및 담당부서장 등은 남원시를 찾아 최경식 시장 등 관련 사업 주요 관계자들과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재 환경정리 등 준비 절차에 들어간 옛 서남대 부지를 직접 찾아 현장 상황을 둘러봤다.
전북대는 남원시와 지속가능한 교류협력을 위해 오는 8월 말께 전북대 지역발전연구원 산하 전북대 남원발전연구소를 설립, 지역현안 문제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남원 글로벌캠퍼스 부지에서는 K-컬처학부와 K-비즈니스&이코노미 등 유학생 전용학부와 남원 지역에 있는 산업인력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및 이주여성 대상 한국어 교육, 비학위과정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등을 운영하게 된다.
전북대는 이를 통해 유학생 1,000명 이상을 유치해 남원 지역에 정주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남원지역의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남원 글로컬캠퍼스 내에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타운을 조성, 창업전략이나 실무, 투자유치 등의 상시적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남원 글로컬캠퍼스의 대학자원을 지역민에게 모두 개방하고 전북대와 남원시 간 평생교육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지역 평생학습을 책임질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날 보고회 등은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들의 협력과 의지를 다지는 중요한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남원글로컬캠퍼스 개교와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행정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오봉 총장은 “전국 폐교 문제는 지역마다 해결 방법이 묘연한 만큼 앞으로 서남대 부지를 어떻게 업사이클링하고, 지역 발전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지 여부는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라며 “남원시와의 지속가능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내년에 설립될 남원 글로컬캠퍼스가 지역발전의 희망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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