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시와 ㈜리앙에이지가 공동으로 제작, 지역의 대표 문화자산인 '춘향전'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로맨스 웹툰 ‘향단뎐’의 수익금 500만원이 춘향장학재단에 전달됐다.
28일 ㈜리앙에이지(대표 장희국)는 창작웹툰 ‘향단뎐’의 수익금 500만원을 춘향장학재단(이사장 최경식)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공동제작사 리앙에이지는 향단뎐을 지난 4월부터 국내 최대 웹툰 플랫폼 중 하나인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 정식 연재를 시작했다.
‘향단뎐은 현대의 여주인공이 우연한 사고로 춘향전 속의 향단으로 빙의해 사또 변학도로부터 춘향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한다는 이야기로 매주 수요일 1화씩 무료 공개됐다.
독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평점 10점 만점에 9.9점과 누적 조회수 90만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은 ‘향단뎐’은 총 54회 분량으로 1년간 웹툰 연재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한다.
최경식 춘향장학재단 이사장은 "지자체에서 웹툰을 온라인 플랫폼에 정식 연재해 수익금을 장학사업에 기탁 한 성공적인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기탁금은 지역내 우수 학생들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장희국 리앙에이지대표는 "이번 웹툰 사업를 통해 지자체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나아가 지역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이바지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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