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오는 18일 부터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어린이의 식습관 개선 등을 위해 지역산 과일을 간식으로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공급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정부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전북자치도와 14개 시·군은 어린이 건강 증진 및 지역산 과일 소비 촉진 등을 목적으로 올해 지방비를 편성, 사업을 자체 추진키로 결정했다.
남원지역 과일 간식 제공 대상 어린이는 총 792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는 연 31회에 걸쳐 과일 간식이 제공된다.
사업비는 총 5650만원(도비 30%, 시비 70%), 지원 단가는 과일 간식 1개(컵이나 파우치 등 신선편이 형태의 위생 용기)당 2100원이다. 공급과일은 사과, 방울토마토, 포도 등 다양한 제철 과일로 구성된다.
공급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과 위생설비, 저온유통 체계를 갖춘 남원원예농업협동조합(전북자치도 공모·선정 업체)이 맡는다. 남원원예농업협동조합은 군산을 제외한 전북 13개 시·군에 과일간식을 공급한다.
최경식 시장은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산 과일 소비 촉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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