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재)수곡장학회는 지난 24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학생, 학부모, 주요 내빈과 장학회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고(故) 남강 양병식 선생께서 국가와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큰 뜻을 가지시고 2001년 설립한 이후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장학회이다.
수곡장학회는 남원지역 학생 중 인성과 학업성적은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1월에 장학생을 모집하고 2월에 장학금을 수여하는데 올해는 고교생 7명에게 100만원씩, 대학생 16명에게 300만원씩 총23명의 학생들에게 총 6500만원의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특히 대학생 장학금은 종전까지 1인당 200만원에서 올해부터 300만원으로 대폭 인상해 지급하게 됐다.
올해로 24회째 펼쳐진 수곡장학회의 장학사업은 故 남강 양병식 선생님께서 2001년 사재 10억원과 5억 상당의 토지와 건물을 출연해 설립 운영했으며 남강 선생께서 타계하신 후에는 자녀분들이 유산을 상속받지 않고 추가로 12억 상당의 재산을 출연해 현재까지 985명의 남원지역 장학생에게 10억9800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한 남원의 교육발전을 위해 남원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지역의 교육 발전에 헌신하신 초등부와 중등부 선생님 각 1명씩을 선정 매년 '남원사랑교육대상'을 시상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33분의 선생님에게 해외 연수비 4700만원을 지원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도 104회에 걸쳐 2600여만원을 지원하였고 기타 교육 지원 사업에 있어서도 400여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양해석 이사장은 "수곡장학회 장학생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목표부터 하나씩 이루어 나갈 때 꿈이 완성될수 있다면서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 실천할 수 있는 목표를 향해 작은 정성과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