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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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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지난 6일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이자 국민권익위원회 청렴 전문 강사인 이선중 교수를 초빙해 시청 1층 강당에서 공직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MZ세대 공무원 청렴 소통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들의 세대 간 인식격차, MZ세대 공무원의 특성, 리더십과 조직문화의 변화 요구, 적극적인 소통과 가치관의 차이 조정으로 심리적으로 안정감 있는 조직 만들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선중 교수는 합법성,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으로 이어지는 청렴의 계층제를 설명하면서, 반부패 법령들이 추구하는 가치들을 조직과 개인차원에서 수용하고 행동기준으로 확고하게 작용하는 정도에 따라 조직의 청렴역량이 달라진다고 전했다.

 

특히 MZ세대들이 강조하는 조직 내 공정의 기준을 만드는 과정에서 세대 차이가 아닌 가치관의 차이를 조정한다는 관점에서,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수렴된 의견을 조직문화 변화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 남원시 공무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MZ세대가 조직문화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처럼, 수년 후 MZ세대와 다른 가치관을 공유하는 코로나 세대가 공직에 진출해 MZ세대가 중추를 이루는 조직문화의 또 다른 변화를 요구할 것이라며, MZ세대 뿐만 아니라 조직 구성원 모두 과거의 모습을 극복하고 변화하는 과정에서 서로 격려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며, 사회변화에 따른 인간관계 방식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조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함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심리적으로 안정감 있는 조직 유형으로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아이디어를 말할 수 있는 조직, 도움이 필요할 때 거리낌 없이 요청이 가능한 조직, 직원들이 실수를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조직, 부하 직원이 리더의 의견에 반대할 수 있는 조직을 소개하면서 이를 위해 지속적인 고찰과 교정 노력이 필요함을 당부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주변에서 MZ세대에 대한 막연한 이야기는 많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공감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교육으로 내가 속한 조직의 MZ세대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은 신규지만, 몇 년 뒤에는 선배공무원으로서 후배공무원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 지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청렴하고 안정적인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MZ세대를 포함한 조직 구성원들의 의견들을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책으로 제도화할 것이며,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남원시 공직자들의 청렴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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