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 신병기)은 8일 수지면과 대강면을 찾아 학교통합 추진을 위한 지역주민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역주민, 학부모 등 90여 명이 참석해 학교통합에 따른 혜택과 장·단점, 적정규모화를 통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및 학생중심 미래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신병기 교육장은 학생수 감소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추진하는 소극적 통합이 아니라 읍면지역에 전국 최고 수준의 중학교를 설립해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전북교육청의 계획을 밝혀 큰 관심을 모았다.
신 교육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미래교육의 대전환에 따른 학생들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적정규모의 학교 조성과 학교통합에 대해 지역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학교통합은 학생들에게 더 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적용하여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교육장은 또 “2027년까지 남원지역 읍면지역 공립 중학교는 9개 학교, 학생수는 235명에서 186명(20.9%)으로 줄어들어 학생수 9명 이하인 학교가 4개교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남원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교육 환경조성을 위한 남원시 읍면지역 중학교 재배치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용역에서는 ▲남원시 읍면지역 중학교 교육 여건 분석 및 학교재배치 타당성 검토 ▲남원시 중학교의 균형적인 학생 및 학교 배치를 위한 종합적인 교육여건 개선방안 ▲남원시 읍면지역 통합학교 신설시 중학교 적정규모 제시 ▲학교 통합에 따른 유휴재산 활용방안 제시 등을 포함하게 된다.
학교통합에 대한 의견은 오는 21까지 남원교육지원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으며, 수렴된 의견은 연구용역과 학교통합 추진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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