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코리아 오픈 국제롤러스포츠대회가 대만, 중국, 호주 등 주최국 포함 14개국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스피드대회는 5개국 5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트랙부문은 4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4일간 개최돼 듀얼 타임트라이얼(DTT)200m 종목에서는 최웅규(강릉시청) 선수가 17.568초로 대회신기록을 세웠으며, 제외(E)10,000m 종목에 출전한 손근성(전북체육회) 선수는 14:35:841초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로드부문은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개최됐고, 트랙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안이슬(경상남도청) 선수가 100m와 1바퀴 종목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4관왕으로 MVP로 선정됐고, 김현석(남원월락초5) 선수는 포인트(P)3,000m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기록도 풍성한 대회로 막을 내렸다.
한편 경남진주기계공고 쌍둥이 손원강, 손원건과 경남진주제일중 동생 손원호 3형제가 나란히 대회에 참가했고, 트랙대회 500m+D 종목에서 손원강은 금메달을, 손원건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막내 손원호는 제외+포인트(EP)10,000m와 E10,000m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3형제의 활약이 주목을 받았다.
인하인하키대회는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22개팀 300여 명이 치열한 승부를 펼친 결과 안양 BHS팀이 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인라인 프리스타일대회는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13개국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국 선수들이 주니어 남자부 1위, 클래식 슬라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23 남원 코리아 오픈 국제롤러스포츠대회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국제대회로 개최돼 남원시와 남원시체육회, 대한롤러스포츠연맹 모두 합심해 사전계획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선수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최경식 시장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응원에 동참해 주신 학교와 학부모분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우수한 대회로 거급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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