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도내 최고의 스포츠명품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시가 지난해 노력한 결과 올해 46개의 각종 스포츠대회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치렀던 도민체육대회를 준비하며 대폭 확충된 체육시설인프라를 상시 가동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 넣고자 동절기까지 아우르는 스포츠대회 유치에 공을 들여 왔다.
그 결과 현재 진행 중인 '동계전국실업검도대회'를 제외하고도 올해 국제대회 3개, 전국대회 26개, 시장기대회 13개, 장애인체육대회 4개 등 46개의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중에는 신규대회도 8개나 된다.
여기에 10개 내외의 시·도비 지원대회를 추가 신청해 대회를 더욱 확충함으로써 유동인구를 대폭 늘려 경제활성화의 모맨텀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시는 관련 예산도 전년보다 20% 2억3800만원이 늘어난 14억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올해 남원에서 치러질 대회들을 살펴보면 2월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와 '태권도승단대회', 3월 '전국탁구대회', '시장기 3쿠션 당구대회', 4월 국제대회인 '남원코리아오픈 국제롤러대회'가 치러진다.
또 '조선일보배 남원자전거대회', '김주열열사추모배 자전거대회', '가을철 지리산그란폰도대회' 등이 열려 전국자전거 동호인들이 전국최고 코스로 꼽는 지리산정령치와 섬진강 배경의 코스에서 힘차게 페달을 밟을 예정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초등태권도대회와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등은 특성상 많은 수의 가족동반자가까지 남원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무적인 일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대회가 단순 체육인만의 행사가 아니라 지역에 머물며 시민과 함께하는 체류형 대회로 발전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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