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최경식)가 보호대상아동 36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계획해 '選(선)물 드림(dream) 행(行)복 드림' 사업을 추진했다.
아동복지법 제 15조에 따른 보호대상아동의 원가정복귀를 목적으로 한 상담부터 보호종료 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아동보호전담요원이 활동하는 가운데, 지원되는 양육보조금은 성장하는 아동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임을 한 해 동안 양육 상황을 통해 파악해 아동보호사업비 총 2,200만 원 중 업무추진비 제외한 약 1,200만 원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아동들은 취업을 위한 학원 등록부터 취미활동을 위한 축구공 구입, 대학진학을 위한 도서구입 및 입시학원 등록, 누나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의류 선물 등 각자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고 이외에도 신발, 스터디카페 이용권, 음식, 전자용품, 헬스 이용권, 청소기, 학교 식권, 매트리스, 컴퓨터, 공기청정기 등 아동의 욕구가 다양했다.
한 위탁부모는 “아이가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글씨가 안보일 정도로 시력이 안좋다는 것을 알았어요. 이번기회에 안경을 사줬더니 아이가 공부에 더 열의를 보이네요. 관심 가져줘서 너무 감사합니다”고 마음을 표현했고, 김OO 아동은 “수학여행 갈 때 짐 넣어갈 캐리어가 필요했는데 할머니께 부담드리지 않고 살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차미화 여성가족과장은 “다가올 겨울에 아동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었으며 가치있고 현실적인 도움이 됐다”며, “미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한 질 높은 보호서비스 내실화 방안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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