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민도예대학이 지난 25일 제46기 졸업 및 수료식과 함께 수강생 50명이 참여한 기획전 "도공의 후예" 전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도공의 후예의 손끝에서 태어난 80여점의 작품 '도공의 후예' 전시관 개막과 함께 짧게는 4개월 길게는 2년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에게 수료 및 졸업증서 전달과 우수 수강생에 대한 영광스러운 상장을 수여했다.
특히 교육과정 우수 수강생은 3명으로 그 중 남원용성중학교 3학년 강황금 학생은 시민도예대학에서 1년 6개월의 과정을 거쳐 한국도예고등학교에 합격하는 쾌거를 거둬 졸업과 동시에 합격의 기쁨을 더했다.
최경식 시장은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일본 사쓰마 도자기의 본향인 우리 고장 남원의 찬란했던 도예문화의 맥을 이어오기 위해 국내 유일한 도예전문 교육기관인 시민도예대학에서 자부심과 열정으로 더욱 정진하여주시고, 도자의 멋을 가슴 깊이 담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24년째를 맞는 남원시민도예대학은 남원의 도예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한 곳으로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일본으로 전래되어 사쓰마 도자기의 명가를 탄생시킨 남원의 도예문화의 역사를 담고 있는 심수관도예전시관과 함께 남원도예문화의 산실이다.
제46기 수강생은 기초과정, 물레과정, 응용과정, 조형과정 총 4개 과정으로 지난 8월8일부터 11월24일까지 매주 2회, 1일 3시간 총 16주간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8명 졸업생(응용과정)과 41명이 수료하여 2200여명 졸업생을 배출했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12월3일까지 도예대학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며, 작품 하나하나 기대감을 가지고 보면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도예대학은 평생교육 추진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학술,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지역 도예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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