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교육문화회관과 지리산농업협동조합이 지난 2일 지리산농협 아영지점에서 ‘농산어촌지역 독서 및 교육문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형기 관장, 정대환 조합장, 전북도의회 이정린 부의장, 아영면 마을이장단, 아영면 관내 기관장, 학부모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협약으로 인월, 아영, 산내면 지역 독서·문화·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은 학생과 지역주민 대상으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먼저 협약에 따라 남원교육문화회관은 지리산농업협동조합 아영지점 내 흥부골 쉼터에 폐기도서 5천여 권을 기증하고, 농협은 학생·지역주민에게 독서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영면 학부모모임 아꿈부모회 대표는 “학생과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회관과 협력하여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기 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간 교육문화 지원에서 소외된 농산어촌 학생·지역주민에게 책 읽는 즐거움과 독서 흥미를 유발하여 건전한 독서문화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각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독서문화 행사, 평생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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