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골체육공원 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펼쳐진 제59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가 4일 저녁 춘향골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3일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도민체전은 많은 체육인들과 도민들의 큰 관심 속에 14개 시·군에서 1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결과 전주시가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남원시가 종합 2위, 익산시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폐회식은 남원 출신 가수 강혜원의 식전공연과 도민체전 주요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대회 성적 발표, 종합 시상, 다음 도민체전이 개최되는 김제시에 대회기 전달, 성화 소화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남원시는 이번 체전 기간 모든 도민들이 문화로 하나되고 스포츠로 결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전라예술제와 막걸리축제 등을 병행 개최, 남원시의 대표적인 즐길 거리와 먹을거리를 대내·외에 널리 알려 호평을 받았다.
특히 특산품 전시코너를 설치해 남원에서 생산되는 각종 특산품을 전시·판매하고, 선수단 가족 등 2만5000여명이 남원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최경식 시장은“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은 도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대회를 15년 만에 남원에서 펼칠 수 있어서 대단히 영광이었다”면서 “대회기간 동안 180만 도민의 화합과 단결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전라북도체육회, 시군체육회, 종목단체,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어“남원시는 이번 도민체전을 필두로 향후 각종 스포츠행사를 적극 개최, 지리산권 스포츠중심도시로서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원에서 펼쳐졌던 3일간의 뜨거웠던 스포츠 열전‘제59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는 이렇게 우정과 화합의 장으로 폐막했으며, 내년 제60회 전라북도민체전은 김제시에서 개최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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