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결혼이주민들에게 펼치고 있는 학력취득 지원사업이 결혼이주민에게 자긍심을 높여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8월 11일 실시된 2022년 하반기 검정고시에서 초등과정 3명, 중학과정 2명, 고교과정 1명 등 총 6명의 결혼이주민이 최종 합격했다고 31일 밝혔다.
남원시 결혼이민자 학력취득 지원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남원시가족센터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결혼이민자들에게 모국에서 못다한 배움의 꿈을 이루고 한국 사회 문화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학력취득 지원사업은 일과 육아 등으로 주중에 센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결혼이민자들에게 주말 검정고시반을 운영해 4년동안 초등과정 25명, 중·고등과정 16명에게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고졸과정에 합격한 베트남 출신 김모씨는 “초중고 검정고시 합격하는 과정을 거치는 동안 남편이 큰 도움이 주어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초졸 과정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학력을 취득하는 결혼이민자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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