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그랑프리 수상자 정건세 군>
(사)서울국제문화교류회(회장 김성재)가 주최한 제19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 남원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정건세 군(17, 컨템퍼러리댄스 주니어부, 사진)이 참가작 <Renaissance Renaissance>으로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3개국 877명이 참가한 이번 콩쿠르는 예선(6월2~6일)을 통과한 557명이 7월 7일∼14일 마포아트센터에서 본선 경연을 치렀다.
발레, 민족춤, 컨템퍼러리댄스, 안무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콩쿠르 본선에서 그랑프리에 선정된 정건세 군을 비롯해 모두 126명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그랑프리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1만 달러의 상금이, 각 부문 시니어 1위에게는 3,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는 등, 총 6만 4,8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발레와 컨템퍼포러리댄스 부문의 시니어 남자 1위에게는 예술특례요원에 편입되는 병역 혜택이 주어지고, 민족춤 입상자는 중국 정부가 제공하는 베이징 수도사범대학의 스칼라십을 받게 된다.
심사는 보스톤발레단 예술감독 미코 니시넨 등 26명이 맡았으며, 이들은“참가자들의 전반적 기량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각 부문별로 기술적 측면도 뛰어났다. 창작 레퍼토리의 경우 창의성 극대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총평했다.
허영일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집행위원장은“올해도 신진 무용수 발굴이라는 콩쿠르 취지에 맞춰 경연 무대를 마련했는데, 어느 해보다 참가자가 많았고 참가자들의 기량도 매우 뛰어났다”며“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많은 것이 달라지겠지만, 내년에 2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국내외 무용 신인들을 발굴하는 등용문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콩쿠르 시상식은 15일 오후 3시,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맥에서 열린다.
16∼17일에는 축하공연인 <민족춤페스티벌>과 <월드갈라>가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리고, 18일과 20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에서 서울국제무용콩쿠르의 역대 수상자들이 출연하는 <역대 수상자 갈라쇼>를 펼친다. 축하공연에는 일반 관객은 물론 국내의 다문화가족들이 초대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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