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평생학습관 앞에 조성되는 전북대학교 지역산업학과 학습관(요천로 1281)이 22일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이환주 시장과 양희재 의장, 강용구 도의원 및 전북대학교 홍철운 산학협력처장, 양규혁 교무처장, 황인섭 지역산업학과장 등이 학습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학습관은 총 사업비 25억원이 투입돼 지상 3층 규모의 연면적 907.24㎡(274평)으로 건립됐다.
1층은 학과장실, 학과사무실, 강사대기실, 학생 회의실 4개소, 강의실 3개소가 조성됐다.
2층에는 강의실 5개소와 3층에 도서실과 옥상휴게공간 등이 구축했다.
시는 면적규모가 작아 당초 전북대학교 남원캠퍼스 지역산업학과라는 명칭 대신 전북대학교 지역산업학과 학습관으로 변경했다.
앞서 전북대학교 지역산업학과는 남원시의 전략산업인 화장품뷰티와 목칠공예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활성화를 목표로 2019년 8월 전북대학교와 계약학과를 개설하기로 협약했다.
2020년 12월에는 교육부 이동수업 승인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설계를 시작해 올해 5월 최종 준공됐다.
모집 정원은 학년 당 40명으로 화장품뷰티 전공 20명과 목칠공예 전공 20명을 매년 선발한다.
지역산업학과는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대학입시 특별전형에 해당하며 입학 자격은 도내 화장품 뷰티와 목칠공예 분야 관련 산업에 10개월 이상 종사자다.
재학 중 해당 직장에 계속 재직하는 조건이 필요하지만 일과 학업(야간)을 병행해 전북대학교 경영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남원시는 전북대 지역산업학과 운영비와 입학생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기당 등록금(120만원)의 50%를 지원한다.
학과 수업은 1학기 3~6월, 2학기 9~12월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야간수업(오후 7~10시)으로 진행된다.
이환주 시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활동으로 지역산업학과 입학을 희망하는 관련 사업체 종사자가 단 한사람도 누락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입학자격 요건 완화를 위해 주무부처인 교육부에 현실적인 완화 방안을 적극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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