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춘향제를 기념해 8일 오전 8시부터 남원과 지리산 일원에서 열린 '지리산 메디오폰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남원시자전거연명이 주최한 이번 투어 대회는 전국에서 500여명의 라이더들이 참석해 3년만에 대면으로 전환한 '춘향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코스는 코로나19 이후 춘향제와 함께 처음으로 열리는 동호인 자전거 투어로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투어대회는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코스로 짜였다. 뿐만 아니라 지리산국립공원 해발 1172m 정령치 산악구간에는 업힐과 다운힐 와인딩 코스가 포함돼 성취감이 크기 때문에 라이더들의 많은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참가자 지역별 분포또한 서울·경기권, 경상권, 충청권, 그 외 전라·강원·제주권으로 다양했다.
코스는 메디오폰도(95㎞)로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이야기가 깃든 광한루원과 육모정·고기삼거리·정령치 등 지리산 달궁·산내와 백두대간 준령들을 넘나드는 라이딩 코스로 라이더들에게 악명 높은 곳이다.
주최측은 투어대회 안전을 위해 남원경찰과 동충동방범대, 남원로타리클럽, 팀명랑 등의 협조를 받아, 주요 위험 구간마다 안전요원 배치와 라이더들 수요에 맞는 각종 음료 등을 보급해 차별적인 주최측 배려가 신선하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라이딩투어 대회'는 남원시자전거연맹과 남원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남원로타리클럽, 팀명랑주관, 전라북도체육회, 남원시가 후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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