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권리 옹호를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부모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27일 시에 따르면‘2022 남원시 부모학교’는 올해 신규시책 사업으로, 총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문화 강사 양성, 가족놀이, 부모교육 등을 진행하게 된다.
다문화 강사 양성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의 아동학대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나 의사소통의 문제로 인식개선의 효과가 낮은 실정을 반영했다. 이주여성 12명을 강사로 양성해 다문화부모 10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인식개선 교육을 각 10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가족놀이 프로그램은“애들아! 지구의 친구가 되어줘”라는 주제로 환경보호에 관한 내용을 프로그램화했다. 책놀이, 요리놀이, 숲놀이 등 3개의 소주제로 구분해 매주 토요일 각 30가정씩 총 90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부모교육 프로그램은“소중한 우리아이와 소통하는 부모”라는 주제로 남원시 관내 모든 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1대1 가정방문 양육코칭(5~7월) 5가정, 감정알기 부모교육(5~6월)은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부모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부모와 아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남원경찰서, 남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공공중심의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아동학대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아동학대 예방과 사례관리를 위해 남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 위탁해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복지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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