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인월중학교와 운봉중학교에 학생들만을 위한 ‘아지트’가 탄생했다.

 

3일 남원시에 따르면 교내 공간을 활용한 이들 학교의 쉼터 만들기 프로젝트는 남원시와 남원시농촌신활력플러스추진단(단장 임영란)이 진행하는 청소년 지역활착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10월 각 학교에서 열린‘행복한 학교 만들기, 공동체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제에 따라 카페나 휴게실처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롭고 편안한 공간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인월중학교 전교생 46명과 운봉중학교 전교생 39명은 직접 공간을 설계하고 목재를 짜 맞춰 공간을 조성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개관식을 가진 인월중학교 쉼터는 옛 체육관 내부에 목조 소극장 형식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이 마련한 공간에 학교 측에서는 스크린을 선물했다. 소규모 무대를 설치해 앉아서나 누워서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고, 때로는 특성화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운봉중학교 쉼터는 교내 2층 건물과 건물 사이 비어있는 공간에 조성됐다. 유리창으로 아름다운 풍광이 들어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 공간을 구성했다. 

 

그물해먹 위주로 휴게공간을 마련해 쉬는 시간은 물론 수업시간에도 팀별 토론활동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