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지난 25일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서 영재창의미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8일 미술관에 따르면 영재창의미술은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된 남원 지역의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미술 영재 육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상반기부터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오는 11월 20일까지 8강에 걸쳐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첫번째 프로그램인‘나만의 탁상시계 만들기’(작가 성삼봉)로 하반기 수업의 스타트를 끊었다.
수업에 참가한 아이들은 일상 속에 퍼져 있는 디자인의 개념을 이해하는 이론 강의와, 드로잉의 기초를 배웠으며 차후 스케치에서 디자인 형태로 발전시킨 자신만의 탁상시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또 내달 30일부터는 두번째 프로그램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작가 오치근)가 운영된다.
이 수업에 참가한 아이들은 스스로 구성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스토리 보드 제작, 원화 스케치, 원화 채색 및 표지 디자인 그리기 순서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림책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내는 방법과 일러스트의 기초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술관 관계자는“우리 삶 주위에는 예상보다 훨씬 더 다채로운 응용미술들로 둘러싸여 있다. 그림, 조각 같은 순수미술도 여전히 중요하지만 디자인, 일러스트 같은 확장된 미술 세계를 아이들이 경험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며“이번 영재창의미술이 지역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성을 높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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