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를 대상으로 지난 2일 문화문해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6일 시에 따르면 문화문해 체험학습에 참여한 평생학습관(분관) 소속 20여명의 학습자는 규방공예 전문가와 함께‘한지 걱정인형 만들기’체험 후, 지리산소극장에서 시립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행사와 연계한‘패밀리 매직펑크 마술’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성인문해교육의 주요 대상인 고령층 학습자의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목적으로 기획, 폭넓은 문화문해 학습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학습자는“교실에서 공부하는 것도 즐겁지만 처음 보는 마술공연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재미있었고 내가 직접 만든 걱정인형이 걱정을 대신해준다고 하니 코로나19 때문에 생긴 사람들의 걱정을 좀 덜어가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한글을 읽고 쓰는 기초문해교육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생활문해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는 문해교육 참여자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문해교육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올해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성인문해교육과 검정고시 프로그램 등 총 7개 과정의 기초문해 및 학력보완교육을 평생학습관(분관)에서 운영 중이며 지역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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