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전북 동부지역 시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복교육에 나선다.
남원시는 11일 전북교육청 직속 남원교육문화회관, 남원시관광협의회와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특별한 한복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난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의 지원으로 추진돼 14개 학교, 454명의 학생이 참여했던 '찾아가는 한복문화교육'에서의 큰 호응과 중학교 교육과정에 한복교육을 포함해 달라는 교사들의 요구가 반영돼 이뤄졌다.
시는 협약에 따라 남원교육문화회관과 함께 연말까지 체계적으로 교육생을 모집하고, 안정적인 운영시스템을 갖춰 남원은 물론 임실, 순창, 장수 지역 학생들에게까지 한복교육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남원시관광협의회는 오는 4월부터 관광자원과 연계해서 남원시만의 특화형 한복체험프로그램인 '나는 한복 입고 달린다'를 광한루원과 남원예촌 일대에서 진행한다.
이는 춘향전 속 인물을 재현한 연극배우의 안내를 받아 체험자가 '문제풀이형 마패투어'와 함께 관광지를 따라 한복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운영을 적극 활용, 전통자원 콘텐츠의 재생산 가능성을 보여주는 '찾아가는 한복교육' 등 다양한 한복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복거점도시 남원의 한복문화 교육은 지역 교육기관과 함께하는 협업모델에서부터 출발한 남원만의 현장체험형 한복교육"이라며 "올해 '2021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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