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평생학습관 학습자 8명이 초등학교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이들은 평생학습관에서 2020년도 전라북도교육청 문해교육 프로그램 초등학력인정과정을 이수한 학습자로, 최 고령자는 만 86세인 박모 할머니다.
평생학습관에 따르면 초등학력인정과정은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교육부에서 고시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
남원시 평생학습관에서는 지난해 초등 3단계에 진입한 19명의 학습자 중 8명이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해 초등학력을 취득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대면수업이 중단되는 위기 속에서도 소규모로 인원을 분반하는 등 교육과정을 재편성해 배움의 열정을 졸업장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성실한 자세로 수업에 임해 교육감상을 수상한 이모 할머니는“코로나에 다리 수술까지 겹쳐 걱정이 컸는데, 무사히 전 과정을 마치고 졸업장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늘 따뜻하게 지도해주신 선생님과 학력취득 과정을 개설하고 지원해준 남원시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원시는 전북교육청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초등학력인정서 수여식이 코로나로 인해 취소됨에 따라 학력인정서를 졸업자 본인에게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남원시 평생학습관은 2021년도 성인문해교육 및 검정고시 과정을 방역지침을 준수해 3월 개강할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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