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7월 대한골프협회 주관 '블루원배 제38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남원중 2학년 안해천 선수가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됐다고 24일 밝혔다.
안해천 선수는 일찍이 국내 골프전문가들로부터 촉망받는 기대주로 꼽혀왔다.
실례로 2018년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4개의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했던 남원대산초등학교 시절 안 선수의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기 어려운 기록으로 평가되며 현재도 골프전문가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안 선수는 매일 새벽 동이 트기 전 일어나 러닝으로 기초체력을 쌓고 방과 후에는 수 백개의 볼을 치며 자신의 꿈에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다.
초등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골프를 접한 안 선수는 이때 가능성을 발견한 코치의 권유로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주니어 국가상비군을 거쳐 국가대표 상비군으로까지 선발됐다.
안 선수는 "타이거 우즈와 최경주 선수를 우상으로 삼으며 이들을 뛰어넘어 세계랭킹 1위를 하는 것과 훗날 어려운 환경에서 골프를 하는 아이들을 위해 재단을 설립하고 싶다"며 "주변의 도와주신 분들처럼 누군가를 돕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골프 '그랜드슬램'은 보통 미국 프로골프 투어 PGA의 4대 메이저대회(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를 모두 우승하는 것을 말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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